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전경련은 지난 8일 오후 중국 북경에서 중국 주요 경제인들과 제3차 한중 CEO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하고, 막판 협상중인 한중 FTA의 조속한 타결을 공동으로 촉구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기 현대자동차 사장, 이어룡 대신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 13개 기업의 CEO들이 참석, 양국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과 자유무역협정 체결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양국 기업이 서로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준비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한중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금융, 통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측 의장을 맡은 박삼구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중국의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 원자바오 전 총리, 시진핑 국가 주석, 리커창 총리 등 최고지도자들을 직접 만나며 민간외교 채널의 역량을 국가지도자급으로 끌어올렸으며 양국간 경제 외교와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키메이커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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