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0억달러 적도기니 가스전 FLNG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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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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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중공업이 적도기니 해상 가스전 개발에 투입되는 20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를 사실상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기업 엑셀러레이트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적도기니 프로젝트 FLNG 운영회사로 선정됐으며 FLNG 건조는 삼성중공업과 미국 엔지니어링업체인 B&V(Black & Veatch)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로젝트명은 포르투나 FLNG로 명명됐다.

적도기니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적도기니 서쪽 140km 해상에서 FLNG를 이용해 연간 30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약 20년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연간 생산규모로 볼 때 FLNG 공사가격이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첫 가스 생산은 오는 2019년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본설계(FEED)에 착수한 뒤 내년 중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B&V는 FLNG에 설치되는 액화장비 공급 등을 맡게 되고 FLNG 상세설계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영국 아멕(AMEC)이 공동 설립한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합작회사인 ASOG이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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