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국·미얀마·호주서 다자정상외교 강행군…한미·한중 연쇄정상회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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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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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시진핑 주석과 5번째 회담…FTA 타결 주목,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한반도 현안 논의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서 한국의 경제혁신 및 규제개혁 등 기업친화적 경제정책을 소개해 대한(對韓) 투자 확대를 모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22차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1일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한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정상회의 세션1과 업무오찬, 세션2를 거치며 '지역 경제통합 진전' 등을 논의한다.

APEC 정상회의 기간인 10일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취임 후 다섯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등 한반도 지역 정세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한중 양국이 30개월을 끌어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 막판 담판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 선언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도 APEC 기간인 11일께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북한 관련 정세와 북핵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북공조 문제, 제2차 고위급 접촉 무산에 따른 남북관계 현안, 북한 인권문제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또 11일 토니 에벗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FTA 문제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12일에는 미얀마 네피도로 옮겨 이튿날 오전 EAS에서 에볼라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문제 등 국제사회 안보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같은날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13일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하고 FTA 문제 등을 협의한 뒤 14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 15∼16일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용적 성장' 등 국제사회 이슈에 대한 정상간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16일 중동지역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왕세제와 양자회담을 갖고 투자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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