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콩 파는 소길댁… 제주도서 좌판 까는 전직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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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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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주도 근황[사진=이효리 블로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프리마켓에 참여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8일 자신의 블로그에 '반짝반짝 착한가게'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몇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효리는 "비 때문에 취소될까 걱정했지만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는 공지를 받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했다. 오늘은 드디어 콩 파는 날. 전날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들까지 총동원해 고른 콩을 가져가 가격을 매기고 좌판을 깔았다"고 이효리는 설명했다.

이어 "열심히 고르고 골랐지만 물량을 충분히 많이 준비하지 못했다. 손이 10개라면 좋겠다만. 1kg, 2kg 두 개로 나눠 80kg 정도 준비해 갔다"며 "우리가 키우고 만든 걸 직접 팔려니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 마음이 떨렸다"고 소감도 전했다.

또 그는 "1kg짜리는 30분 만에 품절됐다"고 밝히며 "제주 콩 부부. 콩 사세요. 콩이 혹시 잘 안 팔리면 어쩌나 나름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잘 사주시니 마음이 놓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효리는 "오늘 준비해 간 콩도 완판하고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오랜만에 얼굴 보고 즐거웠던 하루다. 준비해 간 콩이 모자라 일부러 오신 분들께 팔지 못해 너무 죄송했다. 일부러 찾아와 주신 분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기회가 또 있으면 열심히 포장해서 가겠습니다"라며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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