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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종일 티샷을 날리는 김민선 [사진=KLPGA 제공]
국가대표 출신 김민선(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루키’ 김민선은 9일 롯데스카이힐김해CC(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67·68·70)로 허윤경(SBI저축은행) 김세영(미래에셋)과 1위를 이룬 후 연장 끝에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김민선은 지난주까지 2위만 두 차례 했을뿐 우승컵을 안지 못했다. 이 우승으로 그는 국가대표 동료인 김효주(롯데) 백규정(CJ오쇼핑)와 함께 챔피언 대열에 끼이게 됐다.
2주연속 우승을 노린 허윤경은 한때 3타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14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달아 보기를 한 바람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백규정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6위, 이정민(비씨카드)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7위, 박세리는 1언더파 215타로 김자영(LG) 및 아마추어 최혜진 등과 함께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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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때의 김민선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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