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불평·불만 많은 직원을 싫어한다

[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10곳 중 8곳은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유형 1위는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이었다.

10일 사람인이 기업 1184개사를 대상으로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블랙리스트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8.6%가 '있다'고 답했다.

그 유형으로는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59.1%, 복수응답) 외에 '근태가 불량한 직원'(54.1%), '배려, 희생 없는 이기적인 직원(48%)'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은 전체 직원 10명 중 2명 정도(15.5%)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원급(35.8%)이 가장 많았고, 과장급(24.4%)과 대리급(22.3%)이 뒤를 이었다.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경우 주의나 경고를 주는 기업은 83.1%였다. '본인에게 직접 주의를 준다'(68.8%, 복수응답)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한편 기업 10곳 중 7곳(70.8%)은 블랙리스트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었다. '인사 평가 시 반영', '연봉 및 인센티브 삭감' 등이 대표적인 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