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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급격히 온도가 낮아지는 시기로 일교차가 커, 면역력 저하로 인한 신체 리듬불균형이 발생하기 쉽다. 눈의 면역력 역시 저하되기 쉬워 각종 안구 질환 및 피로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한다.
어린이들은

시력은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어릴 때부터 관리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데, 비타민 A·B·C에는 성장기 어린이 눈에 좋은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치즈와 우유에는 비타민 A 또한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B가 함유된 견과류와 비타민 C가 풍부한 파프리카도 평소 식단에 활용해,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백승희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장은 “눈 건강은 어릴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아동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부모의 관심부족으로 질환이 있어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생각되어도 만3세에는 안과를 방문해 안과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이후 아이가 자라는 동안은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의 눈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방치하거나 온라인 등에서 제공되는 정보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소아안과 전문의에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30대 연령층에게 가장 대표적인 안질환인 안구건조증은 방치하면 안검염이나 눈물주머니염으로 번지거나 시력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주로 스마트폰 사용과 장시간 모니터 사용 등이 주요 원인이다.
각막을 균일하게 덮어 물체를 맑게 보이게 하고 노폐물이나 이물질을 씻어 내리는 역할을 하는 눈물은 항상 일정량이 분비돼 눈을 적셔줌으로써 안구가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눈물이 많다는 것은 눈물의 분비량 자체가 많거나, 또는 배출이 잘 되지 않아 안구에서 자꾸 눈물 고임이 발생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개는 안구건조증 때문에 발생하며 이런 경우에는 인공누액을 점안해 줌으로써 눈물흘림 증상에 호전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뺨으로 흘러내려 자주 닦아야 할 정도이거나 △눈곱이 끼거나, 이로 인한 눈 주위의 짓무름 △눈과 코의 인접 부위가 부어오른다면 눈물 배출로가 막혀서 나타나는 것으로 눈물 배출 경로의 문제가 있는지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40세 이상부터는 안과 정밀검진만으로도 질환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시력검사뿐 아니라 세극등검사·안저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황반변성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예방, 혹은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백내장은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실명환자의 51%, 시력장애 환자의 33%를 차지한다.
황반변성은 시력 및 안압을 측정해 시력감소의 정도를 확인하고 세극등검사를 통해 전안부 검사를 실시한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안저검사를 통해 망막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황반부 변성이 의심될 때는 형광안저촬영과 빛간섭단층촬영 등의 정밀한 망막검사를 한다.
당뇨망막증·황반변성과 같이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도 조심해야 한다. 녹내장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시야가 좁아지는 등 이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것이므로 무엇보다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녹내장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평소 눈 건강 관리를 통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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