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효과, 밸런타인·화이트 데이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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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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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 대비 매출 84배로 밸런타인(10배), 화이트(8배) 데이 제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빼빼로데이의 마케팅 효과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각 데이 마케팅 대표 품목들의 D-6~D-Day, 7일간 매출을 평소(2주 전, D-20~D-14) 매출과 비교했다.

그 결과 빼빼로 데이에 주로 팔리는 ‘막대형 과자’의 3년간 평균 매출 신장률은 평소보다 8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밸런타인데이의 ‘초콜릿’과 화이트데이의 ‘캔디’는 각각 10배, 8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한편 새롭게 떠오르는 데이 마케팅 중 하나인 한우 데이(11월 1일)의 효과가 밸런타인·화이트 데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올해 한우 데이의 ‘한우 등심’ 매출(D-6~D-Day)은 평소 2주 전(D-20~D-14) 보다 51배 높았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 팀장은 “경기 불황 속에도 데이 마케팅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업체 간 물량 확보 및 가격 노출 방지를 위한 치열한 눈치 작전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오는 13일까지 관련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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