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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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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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희[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개그맨 남창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tvN '코미디 빅리그' 속 코너 '코빅열차'에서 유상무, 문세윤, 장동민, 안영미, 이용진, 양세찬, 조세호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남창희는 특유의 개그 코드로 안방극장의 배꼽을 훔치고 있다.

지난 9일 밤 방송에서는 '썸 앤 쌈' 코너에 깜짝 등장해 큰 웃음을 안겼다. 남부장으로 등장해 유상무와 장도연의 사이를 이어주는 사랑의 메신저 캐릭터를 연기했다. '희망사항'을 부르며 장도연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는 유상무를 향해 "뭐지?"라고 물으며 퇴장한 것.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유의 어눌한 표정과 목소리는 시청자를 웃겼다.

조세호와 함께 레오라는 '팀'을 결성, 듀오 개그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남창희의 진가는 최근 여실히 발휘되고 있다.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마지막 방송에 출연해 조세호와 있었던 뒷이야기를 폭로하기도 했고, SBS '스타킹'에서는 홍현희와 발레 중 하반신 충돌로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쩐의 전쟁2'에 유재석과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서울 부근 아파트에서 주부들을 상대로 김장용 배추를 판매하는 남창희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세호를 떠나 유재석과의 케미에도 기대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남창희는 2000년 SBS '기쁜 우리 토요일-인천동산고편'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멋진 친구들2', '야인시대', '건빵선생과 별사탕'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만화방 한 켠을 차지한 캐릭터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남창희. 웃긴 개그맨에서 다재다능한 방송인으로 도약하고 있는 남창희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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