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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싱글 800만 시대를 맞아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0일 이음은 싱글-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아이엠을 통해 실시한 '동거인 유무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차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2030 싱글남녀 5000여명이 참여했다.
싱글들 중 과반수(49%)는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의 장점'으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고 답했다. 반면 '외롭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싱글의 독립에 있어 정서적인 유대감보다는 경제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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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음]
하지만 동거인 유무를 제외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 음주 빈도, 직업 등 표면적 라이프 스타일이나 현재 관심사, 삶에 대한 만족도 등 심층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싱글들은 대다수 질문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이음 관계자는 "싱글들은 독립이나 유대감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에 따라 혼자 살 것인지 누군가와 함께 살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실상은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며 "동거인 유무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사용량이 같다는 것은 구성원 간의 대화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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