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10∼11일 이화여대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서 '제6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설명회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녹색기후기금(GCF) 등이 참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젊은 인재들이 국제금융기구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사"라며 "국제기구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참석해 인사정책, 채용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1309명의 지원자(기구별 중복지원 포함)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 104명에 대해 1대 1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구별 한국인 근무자들이 멘토로서 해당 국제기구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해주기로 했다.
최희남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사에서 "국내에 유능한 인재가 많은데도 국제금융기구 인력 진출이 충분하지 못한 것은 기구 입장에서는 한국 학생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고, 지원자 입장에서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관리관은 "국제금융사회에서 한국이 경제력에 상응하는 발언권을 갖고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려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능한 인력을 많이 배출해 국제무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재부는 여러분이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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