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 8만5000명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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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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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매매 거래 건수 2.8건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전국 개업공인중개사가 처음으로 8만5000명을 넘어섰다.

10일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통계누리 개업공인중개사(공인중개사, 중개인, 중개업인)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현재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8만5263명으로 전분기 대비 590명이 증가했다. 또한 지방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2000년 1분기 최초 집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3분기 3만5812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2012년 1분기 8만4218명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해 지난해 3분기 8만2173명으로 바닥을 친 후 4분기에 8만2214명으로 상승 반전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3049명이 증가했다.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4만9451명으로 2분기 대비 94명 증가했고 지방은 3만5812명으로 496명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2008년 3분기 5만7007명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에는 3분기 연속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주택 매매 거래건수는 2.8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3분기 주택 매매 건수가 전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해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주택 매매 거래건수도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22건, 지방은 3.60건으로 지방이 수도권 대비 1.5배 많았다. 강원이 4.96건으로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고 울산 4.56건, 전남 4.45건, 경북 4.20건, 광주 3.92건, 부산 3.69건, 충북 3.62건 등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0.72건으로 강원과 약 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 정책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높아지면서 개업공인중개사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10월 이후 주택 매매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개보수 요율 개편 논란 등으로 개업공인중개사가 더 늘어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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