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로 연인, 친구들의 최대 이벤트다.
하지만 이날을 자사만의 이벤트데이로 승화시킨 기업들이 IT업계에 즐비하다.
11월 11일 창립기념일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케이사인, 자사 솔루션 신버전을 발표하는 웹케시 및 자사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EMC 등 IT 관련 기업들의 행사가 풍성하다.
또 보안업체 안랩의 경우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지정, 소통하는 직원문화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B암호전문업체 케이사인은 11월 11일이 창립기념일이자 코스닥 상장일이다. 케이사인은 창립일이자 코스닥 상장일인 이날에 맞춰 창립행사와 코스닥 상장 기념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올해가 창립 15주년으로 그 의미가 큰데다, 코스닥 상장일이 창립일과 같은 날이라 그 의미가 두배, 세배 이상 더 크고, 기쁨도 더 크다"며 "그러나, 이것에 만족해 안주하지 않고, 신기술 개발 및 영업강화를 통해 더 발전하는 케이사인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웹케시는 자사의 비즈니스 오픈 플랫폼 ‘비즈플레이’ 정식 버전을 소개하는 자리를 11일날 마련했다.
비즈플레이는 사용자가 콜라보 어플리케이션(앱) 등의 협업 도구를 통해 내부 직원 및 외부 고객, 거래처와 오픈 방식으로 연결돼 손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즈니스 앱스토어 플랫폼이다. 이날 웹케시는 비즈플레이의 모바일버전도 발표해 안드로이드, iOS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토리지 전문업체 EMC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EMC 솔루션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국내 고객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EMC 이펙트데이 2014(EMC EFFECT DAY 2014)’를 개최한다.
성공사례는 고양시청, 포스코ICT, 대웅제약, 위메프의 순서로 발표될 예정이다. 먼저, 영상관제 인프라를 구축한 고양시청 사례와 VDI(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의 연속성을 위해 고성능 백업 솔루션을 도입한 사례(포스코ICT)가 소개되고, 바이오 데이터 분석을 위한 하둡 기반 빅데이터 활용 사례(대웅제약) 및 스케일 아웃 방식의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한 사례(위메프)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보안전문업체 시만텍은 11일 자사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시만텍 이메일 시큐리티 닷 클라우드(Symantec Email Security.Cloud)’ 솔루션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 대표 보안회사인 안랩은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가래떡데이를 이번 11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랩은 지난 2003년에 처음 가래떡데이를 시작했다. ‘즐겁고 신명 나는 직장 문화 가꾸기’라는 취지에 맞게 전사원이 구내식당에 팀 별로 모여 가래떡과 함께 즐거운 담소도 나눈다.
자유로운 소통이 구성원 간 이해와 존중으로 이어지고 업무 능률도 오르는 일석이조 효과를 낳는다며 이 회사는 매년 가래떡데이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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