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메르켈 "소원은 이루어진다"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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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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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식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동서 냉전과 독일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이한 9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식이 거행됐다.  

구 동독 출신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설에서 "장벽 붕괴는 우리들에게 어떠한 일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줬다"면서 "소원은 이루어진다"고 강조해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이라크 국민을 향해서도 메세지를 보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 메르켈 총리는 "과거 동독은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힌 그릇된 국가였다"면서 "오늘은 자유의 날인 동시에 (자유를 위해 싸우다 숨진) 희생자 추모의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메시지에서 베를린장벽은 유럽과 세계를 이념으로 갈라놓은 상징물이었다고 평가하고 "우리는 장벽이 아니라 다리가 필요하다"며 "장벽이 있는 곳에선 마음이 닫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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