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한국과 일본간 민간차원 정보보안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양국 민간단체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일본하계동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회장 심종헌 이하 KISIA)는 일본의 보안산업계를 대표하는 네트워크보안산업협회(JNSA)와 함께 민간차원의 사이버보안 협력을 확대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7일 도쿄에서 개최한 ‘제4회 한일 정보보호 심포지움’에서 이뤄졌다.
공동 합의문은 2018년 한국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0년 일본 하계 동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도출된 이슈를 차기 심포지움에서 계속 논의키로 했다.
또한, 사이버 위협과 공격에 대한 교훈, 경험, 모범사례의 정보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자의 보안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감사 가이드라인에 대한 정보교류와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참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양국 정보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협력 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비즈니스 마켓의 개척을 지속하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ISIA는 공동 합의문 이행을 위하여 미래창조과학부, KISA와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합의문 채택을 계기로 산업계와 학계 등 민간차원에서 일본과의 정보보호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고, 우리 보안업계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정보보호 심포지움은 매년 한일간 서로 방문하는 형식으로 열려왔다. 내년 한국 개최때부터는 시기를 조정, 매년 7월 둘째주 금요일에 개최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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