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조건에서 학력이 차지하는 비중? 남녀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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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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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65% '대졸 이상' VS 남성 45% '상관없다'

[자료=가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결혼적령기에 있는 2030 미혼남녀들은 결혼의 조건에서 상대의 학력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가연이 20~30대 미혼남녀 350명을 대상으로 '결혼의 조건'으로서 학력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실제 '당신에게 이성의 학력은 결혼에 얼마나 영향력을 갖습니까'라는 질문에 남성들의 45%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11%는 '전혀 중요치 않다'고 응답했다. 학력이 중요하거나(39%) 매우 중요하다(5%)고 답한 비율을 합쳐도 상관없다는 응답비율보다 적었다.

반면 여성들은 63%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은 8%였다. '상관없다'나 '전혀 중요치 않다'는 각각 24%, 5%로 집계됐다.

학력이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 중 남성들의 43%는 '전문대졸 이상'을 이상적인 배우자의 학력으로 꼽았다. 32%는 대졸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와 달리 미혼여성들은 65%가 '대졸 이상'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원 이상'도 13%나 됐다.

한편 가연과 리서치 전문업체 오픈서베이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상대의 조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성격, 가치관, 경제력·직업, 가정환경을 가장 중시하고 있었다. 이 중 학력은 외모와 나이보다도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가연 관계자는 "배우자의 학력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미혼남성의 44%, 미혼여성의 71%가 중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성격이나 경제력 등 다른 조건들과 놓고 봤을 때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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