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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이건희 쾌유설 “이재용 회장 승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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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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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이건희 쾌유설에 네티즌 시큰둥 “재활 맞아?”…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이건희 쾌유설 “이재용 회장 승진 가능할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점차 상태가 호전돼 휠체어를 타고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9일 이재용 부회장의 소식과 함께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6개월이 되는 시점의 병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재활 중”이라고 답했다.

또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의 병세에 대해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이며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건희 회장은 주변 사람들이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병실 내를 이동하는 방법으로 조심스럽게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외부 자극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거나 스스로 몸을 움직여 자신의 의사를 외부에 표현하는 수준의 의식회복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여 재호라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입원 한 달째인 6월 초순 의료진은 “이 회장이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하루에 눈을 뜨고 지내는 시간이 7∼8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병상에서 말을 붙이면 반응을 한다는 설명이 있었다. 상대방과 눈을 맞추거나 하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후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최근 이 회장 자택에는 침상이 들어가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변에서는 ‘이 회장이 조만간 퇴원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병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부회장이 올 연말 회장에 취임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부회장은 이미 이 회장을 대신해 애플과의 특허 소송 등 전방위로 그룹 현안을 적극 챙기는 등 구원투수로 나선 상황이다.

이 회장의 경영공백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공백을 메울 '이재용 체제'전환이 시급하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의 재활 소식에 네티즌들은 “보도 믿을 수 있을까”, “탄게 아니라 태워진거 아닌가?”, “이건희 하루에 15시간씩 깨어있다는 게 특종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밤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고, 다음날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VIP실에 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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