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문명 온라인’, ‘지스타2014’ 찍고 2015년 흥행 ‘전성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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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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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문명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김지량 개발팀장, 박완상 PD, 조기철 아트디렉터, 사진제공-엑스엘게임즈]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엑스엘게임즈가 ‘지스타2014’를 재도약의 전기로 선언했다. 엑스엘게임즈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차기작인 ‘문명 온라인’의 주요 콘텐츠 및 향후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온라인 MMORPG ‘아키에이지’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광을 누렸던 엑스엘게임즈는 차기작 ‘문명 온라인’으로 ‘지스타2014’에 참가한다.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PC게임으로 꼽히는 ‘시드마이어의 문명’을 온라인 MMORPG로 발바꿈한 기대작이다. 원작사인 2K와의 협력을 통해 2010년부터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검증받은바 있다.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은 기존의 온라인 MMORPG와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추구한다. 무한 레벨업과 아이템 경쟁의 틀을 벗어나 특정 문명이 승리조건을 충족할 경우 해당 세션이 종료되는 ‘끝이 있는 MMORPG’로 개발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전투와 사냥이 아닌 현존했던 고대 문명에 기반을 둔 세력간의 대립을 유도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전투와 문화라는 독특한 경쟁 구도를 통해 독창적인 재미를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고대 문명을 기반으로 한 세력 경쟁 구도는 원작인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2500만장의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사진제공-엑스엘게임즈]


엑스엘게임즈는 ‘지스타2014’ 직후인 11월 25일부터 6일간 2차 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스타가 단순 홍보가 아닌,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명 온라인’의 지스타 참가는 2차 CBT 뿐 아니라 내년으로 예정된 정식 서비스의 방향성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가오는 2차 CBT에서는 기존에 선보였던 로마, 이집트, 중국 문명에 아즈텍 문명을 추가했으며 고대, 고전, 중세, 르네상스 시대 총 4개 시대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점령 승리’뿐이던 1차 CBT와 달리 ‘문화 승리’를 추가해 전투와 문화의 공존을 꾀한다. 아울러 유저 튜토리얼을 추가하는 등 편의성도 크게 강화했다.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이끌고있는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온라인 MMORPG ‘아키에이지’가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수익 면에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에 그쳤다.

따라서 내년 정식 서비스가 예정된 ‘문명 온라인’의 성공 여부에 따라 엑스엘게임즈의 미래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키에이지’가 최근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서서히 주목받고 있어 국내에서는 ‘문명 온라인’이. 해외에서는 ‘아키에이지’가 흥행에 성공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엑스엘게임즈 ‘문명 온라인’ 박완상 총괄PD는 “새로운 문명과 시대 추가, 승리조건 추가 등 문명 간의 전략과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 환경을 준비했다”며 “지스타 2014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2차 CBT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원작의 느낌과 대규모 문명 간 전쟁의 박진감, 다양한 탈 것들로 세계를 누빌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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