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에 가수 바다와 소녀시대 서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바다는 10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바다는 "이전 작품에서도 좋은 캐릭터를 맡아 좋은 여정을 잘해왔다. 그래도 어린 시절부터 꼭 스칼렛 오하라 역을 꼭 해보고 싶었다. 나름 조용한 각오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현은 "천친난만하고 철없는 소녀에서 강인한 숙녀의 모습까지 여성의 모든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욕심나는 캐릭터였다"며 "스칼렛 역을 통해 나 역시 성장할 것 같다. 모든 열정을 다해 최고의 스칼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내년 1월 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5주 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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