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추가확보 시급, '포항 물 문제 시민 대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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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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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포항시·도시전략연구소 공동주최

  • 물 부족에 대한 상수도 정책의 전반적 논의 진행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와 도시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포항시의회가 후원하는 ‘포항의 물 문제 시민대토론회’가 12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산업화로 인한 도시팽창으로 포항시의 물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장래 안정적인 물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원수확보를 비롯한 통합정수장건설, 하수재이용수 등 포항의 전반적인 물 문제를 짚어본다.

이날 토론회에서 도화엔지니어링 주현 상무가 ‘포항의 물 문제 미래용수공급계획’에 대해 발표한 후 수자원공사 김봉수 차장이 ‘경북 동해안의 수자원대책’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한동대 구자문 교수의 사회로 도시전략연구소 이준택 소장, 포항환경운동연합 정침귀 국장, 김상민 포항시의원, 포항상공회의소 김태현 대외협력팀장, 유강우방타운 입주자대표 박사성 회장, 포항시 김규만 상수도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도시전략연구소 이준택 소장은 “포항은 물 부족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물 부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의식을 탓하기보다는 물 부족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노후상수관 교체를 통한 유수율 제고와 원수확보 등 포항시의 중장기적인 상수도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2020년 공급량이 47만1600t, 수요는 62만5700t으로 15만4000t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처럼 물 부족에 따라 하수처리재이용수 및 달산댐 건설을 통해 18만t의 추가용수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달산댐은 논란 속에 추진이 중단된 상태여서 달산댐 건설을 위한 지자체간의 연합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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