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장위안, 로맨티시스트 끝판 왕 “진짜 좋아하면 좋은 것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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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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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장위안이 연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보이며 로맨티시스트의 모습을 선 보였다.

10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30대 중반의 ‘연애가 귀찮아지는 나’에 대한 사연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이날 한국 대표로 출연한 장윤주는 “관계가 사람을 성장시킨다”라며 귀찮아도 연애가 필요하다고 조언을 했다.

에네스는 “연애도 본인에 대한 투자다”라고 했고 줄리안은 “집에 가면 피곤하다. 시간이 없다. 억지로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다”라며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알베르토는 “20대 초반에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데 20대 후반이나 30대에는 자연스럽게 만나기가 쉽지 않다”라며 나이가 들수록 힘든 연애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장위안은 연애를 안 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은 일만 하고 있어요. 나중에 여자 친구에게 좋은 데이트나 좋은 인생을 선물하고 싶어서”라며 자신만의 연애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샘 오취리는 “돈은 어느 정도 벌어야 가는 거예요”라고 했고 에네스는 “욕심인거 같다”라며 장위안의 발언에 반발했다.

장위안은 “진짜 여자 좋아하면 좋은 것만 줘야지. 집, 차”라며 “진짜 사랑하면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만 든다. 나중에는 여자가 일 안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이까지는”라며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고 밝혔다. 장윤주는 “장위안의 삶의 목표가 뚜렷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지금을 열심히 살고 있는 거다”라며 장위안을 두둔했다.

이어 장위안은 “저 지금 능력도 있고 돈도 있고 사랑도 있어요”라며 “하지만 두 번째는 사랑만 있는 남자다. 둘 중에 한명을 고르라면 저를 선택할 것이다”라며 사랑에 조건도 갖추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모든 것을 갖추면 여자가 장위안 조건 때문에 오는 걸 수도 있는 거잖아요”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했고 장위안은 “답을 드릴게요. 제가 진짜 사랑하면 어쩔 수 없죠. 조건을 보고와도 그 모습도 사랑할 것이다”라며 자신만의 특별한 연애관을 밝혔다.

다니엘은 “형의 의도는 알겠지만 여자마다 다르다. 이백만 원짜리 돈 주고 가방 사라고 했는데 꺼지라고 했다. 나는 이 가방을 받을 바에는 너에게 직접 쓴 편지를 받고 싶다”라고 하자 장위안은 “가방 사주면서 편지도 써주는 남자가 될 것이다”라며 다니얼의 지적도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타쿠야는 일본의 소개팅 문화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며 긴 시간 같이 있을 수가 있다”라며 ‘등산미팅’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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