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로 급등..다우·S&P500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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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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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로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9.81포인트(0.23%) 상승한 1만7613.7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34포인트(0.31%) 오른 2038.26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두 지수는 지난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8포인트(0.41%) 오른 4651.62를 기록했다.

이날 특별한 호재가 될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기업실적 호조가 증시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고급 주택 개발업체인 톨 브라더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29% 증가해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맥도날드도 전 세계 매출액이 전년보다 0.5%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전망치인 2.2%보다는 적어 주가는 올랐다.

알리바바 그룹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매출이 예상되는 ‘싱글즈 데이’가 11일 시작돼 4% 상승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80% 정도는 순이익이, 60% 정도는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보다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인터넷통신망 중립성' 문제를 거론하며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타임워너, 컴캐스트 등 관련 업체의 주가는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가 온라인 상거래에서 승자와 패자를 선택하도록 할 수 없다”며 FCC에 망 중립성을 보호할 ‘최대한 강력한 규정’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합법 콘텐츠를 ISP가 차단해서는 안 되고, 콘텐츠 종류에 따른 전송 속도의 차별이 없어야 하며, ISP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여야 하고, 요금을 더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떤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느린 속도로 제공돼서는 안 된다는 4가지 기본 원칙을 FCC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케이블TV 인터넷 사업자가 자사의 통신망을 이용한 다른 회사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제한을 두는 등 ISP의 서비스 차별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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