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한중 FTA의 수혜주' '한중 FTA 피해' '한중 FTA와 한미 FTA' '한중 FTA, 한미 FTA로 인한 피해 규모 5배' '한중 FTA 한미 FTA 비교'
한중 FTA가 30개월이라는 긴 협상 끝에 드디어 타결되면서 거대한 중국 시장의 빗장이 풀렸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중국과의 FTA 체결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가 형성된 셈인데요.
하지만 여야는 한중 FTA로 인한 득과 실에 대해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13억 인구의 거대한 중국 시장을 열게 됐다며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피해 입을 산업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 없이 졸속으로 FTA를 타결시켰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선 IT 분야와 자동차, 화장품의 경우에는 수혜주로 떠올랐는데요. 특히, 관세율이 낮아지면서 현재 생산 비중이 큰 완성품보다 수출비중이 큰 부품업체의 수혜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농축산업 분야의 경우 중국의 값싼 농산물과 축산물이 수입되면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6조 원에 달하는 농식품을 중국에서 수입했고, 한중 FTA 체결로 우리 농업분야의 피해가 한미 FTA 피해 규모의 5배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거대한 중국 시장의 문을 연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겠지만,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 분야에 대해서는 철저한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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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돋보기[사진=이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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