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종영소감 "'유나의 거리' 는 내 인생의 멘토 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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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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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김옥빈[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유나의 거리'에서 전과 3범 소매치기 강유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옥빈이 종영소감을 밝혔다.

11일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김옥빈은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김옥빈은 "처음 유나를 만난 게 따뜻한 4월이었는데, 벌써 코 끝이 시려오는 11월이네요. 이렇게 한 해를 한 작품과 시간을 보내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유나의 거리'는 제게 굉장히 특별해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회 한 회 대본을 받으면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인생의 멘토 같은 작품이에요. 무엇보다 50회까지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 드리고요. '유나의 거리'를 통한 경험을 자양 삼아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말했다.

이와 함께 마지막 회 대본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김옥빈은 수수한 모습에도 빛나는 자체발광 미모를 발산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김옥빈은 시크하고 까칠한 소매치기 유나(김옥빈)가 창만(이희준)을 만나 나쁜 짓을 그만두고 평범한 직장인이 되기까지, 다사다난했지만 유쾌하고 정감 넘쳤던 강유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작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차분하면서도 진정성이 담긴 내면연기와 폭 넓은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7개월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따뜻함을 전했던 '유나의 거리'는 웰메이드 드라마의 정석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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