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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애초 '올레 순액 요금제'를 12월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위약금 부담완화와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계획을 앞당겼다.
KT가 선보이는 ‘올레 순액 요금제’는 요금 할인 약정 없이도 기존에 2년 약정 시 받을 수 있는 할인 금액만큼 기본료를 낮춘 요금제다.
기존에는 일정 기간 약정을 해야만 기본료를 할인받고,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할인받았던 금액을 요금 위약금으로 납부하는 방식이었다.
또 기존 요금제는 2년 약정 시 최대 30개월까지 요금 할인 혜택이 제공됐던 반면 '올레 순액 요금제'는 이용 기간에 상관없이 할인 적용된 기본료로 쓸 수 있다.
KT는 '완전 무한', '모두다 올레' 등 주요 상품뿐만 아니라 청소년, 장애인, 시니어 요금제 등 현재 가입 고객 이용비중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3G 요금상품을 순액으로 출시하며 기존 고객도 제약 없이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올레 순액 요금제' 가입자는 기존 고객과 같이 'LTE 뭉치면 올레'와 '우리가족 무선할인' 등의 유무선 결합 할인이 제공되는 등 기존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단통법 시행 초기의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고객의 실질적 체감 혜택 증대를 위해 요금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며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우선의 서비스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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