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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도리항 전면 해상 노출암에 설치된 오도등표. [사진=포항지방해양항만청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1/11/20141111102549347021.jpg)
포항 오도리항 전면 해상 노출암에 설치된 오도등표. [사진=포항지방해양항만청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동방 약1.0km 지점 노출암(오도)에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로표지시설인 등표를 설치,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지역어민들의 항행 위해요소로 작용한 노출암(오도)에 등표가 설치됨으로서 특히 야간이나 짙은 안개 철에 바다위의 안전 첨병 역할이 톡톡히 기대된다.
또한 등표가 설치 된 노출암(오도)은 주상절리로 잘 발달되어 있어 관광자원, 학술적 보전가치가 있다는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시공함으로써 인근 어촌계 등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항로표지 명칭은 '오도등표', 동방위표지로 주변 수중에는 위험한 암초가 있어 선박은 등표에서 동쪽으로 멀리 떨어져 항해해야 한다는 해상교통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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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표 높이는 11m이며 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설치돼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흰색 등댓불이 10초 동안에 3회 깜박거리고 8해리(약 14km)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오도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선박의 해난사고 예방과 안전항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해상교통 안전을 위해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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