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힘내라 기업들]대림산업, 임직원 가족과 함께 하는 친화경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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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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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미술관 초청 행사 및 ‘아빠와 힐링캠프’ 등 진행

충남 서산에서 열린 캠핑 행사에 참여한 대림산업 직원과 가족들이 자녁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대림산업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사회 전반에 ‘힐링’이 트렌드로 확산되면서 기업체 경영에도 치유와 화합을 위한 친밀한 경영방식이 각광 받고 있다. 대표경영자(CEO)가 임직원들과 자주 어울리거나 가족들을 회사 등으로 초대해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공동 목표의식을 함양하는 것이다.

건설업계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대림산업이 임직원 가족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 친화경영’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매년 여름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직원 가족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는 대림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를 관람하거나 공연을 보는 등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올해 8월에는 유명 타악기 팀이 펼치는 퍼커션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 해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해외 직원 가족들을 위한 행사도 펼치고 있다.

해외직원 가족들을 대림미술관으로 초청해 전시 및 공연 관람을 제공하고 해외 현장에서 임직원이 가족에게 보내온 영상 편지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해외 근무 임직원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경우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박 3일 콘도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녀와 함께하는 캠핑 프로그램도 인기다. 대림산업은 올 9월 13~14일 충남 서산 지역에서 직원과 자녀들을 초청해 ‘아빠와 힐링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1·2차에 걸쳐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평소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현장 직원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림산업은 지난해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많은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핑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별도의 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캠핑 장비를 갖춘 글램핑 시설과 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캠핑장 인근에서 갯벌 체험과 카약 등을 즐긴 후 바비큐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 캠프파이어와 함께 가족의 소원을 풍등에 적어 하늘로 날리는 ‘위시벌룬’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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