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우 부여군수 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일일데이트 장면 [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10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교실 프로그램 교육을 받는 결혼이주여성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과 함께하는 일일(!!)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날 일일(!!)데이트는 결혼이주여성 등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생활 적응기와 꿈과 희망에 대해 발표하며 이야기가 살아있는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문화여성들은 한국어 배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군에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우리말을 빨리 습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말과 모국어의 통역가로 취업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하며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현재보다 2배로 늘리라고 담당자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유일한 한국국적 취득자인 세리안(장암면 거주, 29세)씨는 애국가를 유창한 발음으로 노래해 주위를 놀라게 했고, 참석자 중에는 세자매가 함께 결혼 이주해 온 가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군은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다문화자녀의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문교육프로그램운영, 다문화가족 어울림사업을 비롯한 역사문화탐방, 독서논술, 다문화가족자녀 입학금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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