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대를 위시하여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하여 전체 모집정원의 70% 이상을 선발하면서 정시모집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며 “수시모집에서 최초합격자 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더 줄어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은 13일 수능시험을 시작으로 주요 일정이 시작된다.
수능 성적은 내달 3일 통지하고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달 6일까지, 등록 기간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달 19일부터 24일 사이에 이뤄진다.
정시모집 전형은 가군이 내년 1월 2일, 나군은 내년 1월 12일, 다군은 내년 1월 21일부터 시작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기간은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내년 2월 12일까지 이뤄진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 16일부터 23일 중에 하고 추가모집 등록은 내년 2월 25일까지다.
2015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자 수는 전년 대비 1만128명 줄어든 64만619명으로 1.6% 감소했다.
재학생은 1만4054명이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3904명, 검정고시는 22명 증가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감소하던 졸업생이 늘어난 것은 올해 수능 시험이 쉽게 출제되고 의대.치대 모집 정원이 900명 증가하면서 의대.치대를 지원하려는 졸업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능 지원자를 분석해 보면 국어 B형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3만1963명 늘었고 제2외국어/한문 지원자 수도 전년 대비 4509명 증가했다.
제2외국어/한문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은 정시 수능 반영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사회탐구 한 과목으로 대체해 주는 대학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자연계 수험생 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학 B형 지원자는 27%인 16만2993명으로 2014학년도 27.4%인 16만8908명 보다 비중이 감소한 것은 정시모집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학 A형에 응시해도 지원 가능한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자연계 수험생 중에서 과학탐구에 응시하고 수학은 B형 대신 A형을 선택한 수험생들도 많은 가운데 상위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반드시 수학 B형과 과학탐구에 응시해야 되지만 그 외 많은 대학들은 수학 A형에 응시해도 지원 가능하다.
자연계 수험생 중에서 과학탐구를 응시하면서 수학 영역은 학습 부담이 큰 B형보다 부담이 적은 A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많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A형 47.9%, B형 52.1%, 수학은 A형이 73.0%, B형 27.0%가 지원했다.
수학도 A형 지원자가 많은 것은 중하위권 대학들이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학 A형과 B형을 동시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전년도에 비해 수학 B형 지원 인원과 선택 비율이 줄었다.
탐구영역 지원자 62만4341명 중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는 58.6%인 36만5999명,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39.4%인 24만5762명,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2%인 1만2580명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 과목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61만300명으로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자의 99.8%를 차지한다.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 36만5999명 중 50.5%인 18만4677명은 ‘생활과 윤리’를 선택하고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24만5762명 중 60.7%인 14만9114명이 ‘생명 과학Ⅰ’을,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 1만2580명 중 43.9%인 5518명이 ‘상업 정보’를 선택햇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8만4042명 중 42.4%인 3만5621명이 ‘기초 베트남어’를 선택했고 아랍어Ⅰ을 선택한 지원자는 20%인 1만6800명, 그 다음 많은 인원이 선택한 과목은 일본어Ⅰ로 지원자가 11.2%인 9452명이다.
2015학년도는 정시모집을 통해 12만8916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이는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의 35%로 전년도 12만8085명보다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 중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2012학년도 38%, 2013학년도 36%, 2014학년도 34%로 해마다 감소하다 조금 늘었다.
2015학년도부터 대입전형은 수시모집 4개, 정시모집 2개로 간소화되면서 정시모집 정원이 다소 증가했다.
서울대는 금년에 정시모집 정원이 전년도보다 증가했지만 서울대를 포함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여전히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 정원의 70% 이상을 모집하면서 정시모집 정원이 적은 편으로 2015학년도에도 정시모집을 통해 상위권 대학을 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시모집에서 최초합격자 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고 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여러 차례 충원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어들면서 정시를 통하여 대학을 들어가기는 그만큼 더 어려워졌다.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건국대가 106명에서 63명, 경희대 95명에서 72명, 서강대 140명에서 55명, 이화여대 200명에서 34명, 중앙대 237명에서 197명, 한국외국어대 239명에서 119명, 한양대 287명에서 116명으로 대폭 감소하였는데, 고려대는 161명에서 199명, 서울대는 41명에서 106명, 성균관대 430명에서 498명, 연세대 260명에서 284명으로 다소 늘었다.
2014학년도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더 늘어난 대학은 수시모집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높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일부 대학들은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상당히 높아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은 정시모집에서 선발하게 되고 실제 정시모집 규모는 최초에 예정된 인원보다 다소 늘어난다.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충원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정시모집 경쟁률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많은 대학은 정시 모집 합격선이 예상보다 내려가기도 했다.
2015학년도부터 정시모집 대입 지원 시의 혼선을 완화하기 위해 동일 모집 단위의 선발 인원을 분할(가나・가다・나다・가나다)해 모집할 수 없다.
모집 단위 입학 정원이 200명 이상인 경우 2개 군까지는 분할 모집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많은 대학들이 같은 모집 단위를 군별로 분할해 모집했지만 2015학년도부터는 같은 모집 단위는 한 개 군에서만 모집하고 일부 대학은 정시모집 군이 달라졌다.
서울대를 포함해 최상위권 대학들의 군도 달라진 가운데 서울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서강대도 올해부터 가군에서 모집한다.
그동안 서울대와 달리 가군에서 모집하던 연세대와 고려대는 서울대가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나군으로 바꾸었고 이화여대는 가군에서 그대로 모집한다.
나머지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분할 모집을 하는 가운데 같은 모집 단위를 분할 모집 할 수 없어 일부 모집 단위는 가군, 또 일부 모집 단위는 나군에서 모집하고 입학정원이 200명이 넘는 모집 단위는 가군과 나군으로 나누어서 모집하기도 한다.
정시 지원 시에는 수능에서는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해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어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및 탐구 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 수능 성적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면밀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상위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학 B형과 과학탐구에 반드시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지만 일부 대학들은 수학 영역은 A형과 B형,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수학 B형과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경우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학 영역 A형과 B형 및 탐구 영역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가산점 반영 여부와 반영비율을 반드시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탐구 영역 응시 과목 수가 최대 2과목이 되면서 많은 대학에서 탐구 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한 과목을 반영한다.
올해는 영어가 쉽게 출제되고 탐구 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많아 영어 영역에서 점수 차가 줄고 탐구 영역에서 점수 차가 크게 나타나면서 탐구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과학탐구를 30%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수학 B와 반영 비율이 같아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대와 서강대 및 이화여대는 가군, 고려대와 연세대는 나군에서 모집하는 가운데 성균관대와 중앙대 및 한양대는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 모집을 한다.
중앙대는 가군과 나군 위주로 모집하면서 경영대학은 다군에서도 일부 인원을 선발한다.
군별로 분할 모집하는 양상이 지난해에는 같은 모집 단위를 군별로 분할모집했지만 올해부터는 같은 모집 단위를 군별로 분할모집 할 수가 없어 대학들은 일부 모집 단위는 가군, 또 일부 모집 단위는 나군에서 모집하는 방법으로 분할 모집을 한다.
군별로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모집 군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고 대체로 다군은 모집하는 대학 수와 선발 인원이 적어 다군 합격선이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전형을 실시하고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에서는 면접ㆍ구술고사를 병행해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부터는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수능시험 이전에 끝나 수시모집 대학별고사를 수능시험 이전에 시행한 대학도 있는 가운데 많은 대학들이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수능시험 이후에 실시해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능시험 이후에 계속되는 수시모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들은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해 수능 가채점 결과 수능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되면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남은 수시 준비를 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많은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아 사실상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수능성적 반영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는 지망 대학에 따라 유ㆍ불리 문제가 달라져 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학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는 자연계뿐만 아니라 인문계에서도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아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영역의 영향력이 커지고 당락을 좌우하는데 결정적이다.
13일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 후 내달 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모집에서 군별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내달 3일 수능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각 영역별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 및 등급은 수능성적이 발표돼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경우는 가채점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가 있다.
2015학년도는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 정원의 64%를 선발하는데 서울대 75%, 연세대 71%, 고려대 73%, 서강대 66%, 성균관대 74%, 이화여대 59%, 중앙대 58%, 한양대 73%를 선발한다.
수능시험 이전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이미 수시모집 지원을 해 수시모집 평균 지원 횟수가 4.26회로 경쟁률이 전년도와 비슷했다.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경우가 많았고 다른 전형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건국대 35.12대1(작년:42.82대1), 경희대 59.08대1(작년:55.38대1), 고려대 43.4대1(작년:36.84대1), 서강대 58.35대1(작년:39.09대1), 성균관대 53.51대1(작년:46.09대1), 연세대 39.63대1(작년:40.02대1), 이화여대 30.67대1(작년:20.43대1), 중앙대 59.74대1(작년:34.21대1), 한국외국어대 39.04대1(작년:22.31대), 한양대 44.7대1(작년:62.79대1)을 기록했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어나고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이 시행하면서 이제 수시모집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수시모집에서는 추가로 합격한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올해에도 수시 6회 지원 횟수를 최대한 활용해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았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치룰 학생들은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수시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의 9등급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일부 대학들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할 경우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이 올해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일반전형은 수십 대 일을 기록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지만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높은 대학은 실질 경쟁률이 낮아져 수능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수시와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를 동시에 고려한다면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성적은 여전히 중요하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수능 이후에 계속되는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해 이미 원서접수를 한 수시전형 논술고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희대와 서강대, 숙명여대는 수능시험 직후인 15일과 16일 논술고사를 시행해 빠른 시간 안에 논술고사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고려대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아주대는 수시 논술고사를 22일부터 23일,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의 면접 및 구술고사를 21일,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는 22일 시행하고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은 28일,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는 29일 시행한다.
수시에서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당락을 좌우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로 논술고사와 면접ㆍ구술고사 및 적성검사가 있는 가운데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를 하면 된다.
논술고사는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 수능 가채점 결과 수능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되면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남은 수시 논술고사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학생부는 무시해도 될 정도로 비중이 낮다.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논술전형은 선발 규모가 전체 모집 정원의 20%를 넘는 대학들도 많아 연세대 22%, 고려대 32%, 서강대 29%, 경희대 21%, 성균관대는 39%, 중앙대 22%, 한양대 20%를 차지한다.
각 대학의 홈페이지는 해당 대학의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해설 채점기준 등 논술고사와 관련된 내용들을 자세하게 제공한다.
논술고사 준비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료가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로 일부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단과 대학별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 등은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을 출제한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는 가운데 수학과 과학에 관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고 정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최근의 논술고사는 제시문을 교과서와 EBS 교재 범위 내에서 출제해 다소 평이해지긴 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기는 쉽지 않다.
지망 대학의 요강에 맞춰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서울대가 수시 일반전형에서 시행하는 면접 및 구술고사는 어려운 수준이다.
내달 3일 수능 성적을 발표하면 수능시험 직후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다시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각 군별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수능 점수를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철저하게 따지고 그동안 탐색만 했던 지원 경향을 참고해 3개 군에 각각 원서를 내면 된다.
면접ㆍ구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여기에 대한 대비도 마지막까지 철저히 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의 대학들 중에서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이 대학 간 이동으로 많이 빠져나가겠지만 그래도 합격선이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의 기회가 3번 뿐으로 위험 부담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몇 년간의 정시 지원 경향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의학 계열의 강세를 들 수 있다.
올해에도 의학 계열에는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가톨릭대와 경희대, 이화여대 등의 의대에서 의전원 정원을 줄이고 의대모집을 다시 해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의대 지망생들이 소신 지원을 많이 하면서 지원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올해에는 의대 정원 증가로 합격선이 내려갈 가능성이 많아졌지만 일부 최상위권 의대는 합격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약학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이 주로 지망하는 자연과학대학의 일부 모집 단위도 합격선이 올라갈 전망이다.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소재 의예, 한의예 학과들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성적 반영방법, 수능 가중치 적용 여부, 학생부성적 및 대학별고사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올해부터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모집 단위는 변별력이 떨어져 모집 단위별로 점수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 반영방법도 따져봐야 하지만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대학으로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중위권 점수대는 가, 나, 다군 모두 복수 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데 일부 대학은 학생부를 반영한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 학생부 반영비율이나 반영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가를 감안해 지원해야 한다.
이 점수대에서는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하고 동시에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해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이 점수대에서도 수능 반영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어 3과목을 반영하는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 봐야 한다.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의 복수 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다.
2개 대학 정도는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서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도 있다.
이 점수대에서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아 반드시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모집 규모를 볼 때 이 점수대에서는 올해에도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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