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성철 스님의 '백일법문' 개정 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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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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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언어와 문자는 안내책자나 소개문은 될 수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 금강산을 알고 서울을 알려 한다면 영원토록 서울도 못 보고 금강산도 못 보고 평생 헛일만 한 미친 사람이 됩니다. 선과 교를 말할 것 없이 깨치는 것이 불교의 근본입니다."

1992년 출간된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장경각) 개정 증보판이 20여년 만에 나왔다.

증보판은 상·중·하 3권으로 약 1권 분량이 늘었다. 테이프로 치면 56개였던 것이 이번에는 70개가 됐다. 초판본에 사용된 녹음테이프를 다시 녹취하고, 당시 빠졌던 테이프를 찾아내 추가로 정리했다.

구어체를 문어체로 바꾸고, 교리 발달 순서로 편집했던 것을 실제 법문한 순서에 따라 원음을 최대한 복원했다. 상권에는 불교의 본질과 중도 사상, 근본불교, 인도 대승경론의 중도, 중관·유식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중권에 들어간 화엄종·삼론종의 중도 사상의 순서에는 변화가 거의 없고, 본래 법상종의 중도 사상에 있던 인도 유식 사상은 상권으로 옮겨갔다. 하권에는 선종의 중도 사상과 선종의 본질, 돈오돈수와 보조국사의 돈오점수 사상 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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