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투자증권 리테일영업본부 소속 임직원들이 지난 8일 북한산에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비닐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KB투자증권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KB투자증권 임직원들이 북한산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활동 및 생태계 보존 활동에 동참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매개충이 참나무 줄기로 들어가 수분 이동을 방해해 나무가 빠르게 시들면서 빨갛게 말라 죽는 병이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참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리며 작년 한 해만 30만 그루 이상이 감염된 바 있다.
11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리테일영업본부 소속 임직원 120명은 지난 8일 북한산에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씌워둔 비닐을 제거했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2012년과 2013년에 이러한 방식으로 방제한 수량은 약 2만1000본 정도 된다.
KB투자증권 명노욱 리테일영업본부장(상무)은 "비닐 제거는 비닐로 인한 자연훼손을 막는 효과도 있지만 북한산에 사는 동물들의 쉼터를 마련해 주는 이유가 있다"면서 "북한산 푸른 숲도 지키고 생태계도 보존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에 동참하게 되어 참여한 모든 리테일영업본부 소속 직원들이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직원들은 방제작업 외에 북한산 둘레길1코스인 소나무숲길 정화 활동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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