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혼' 박은혜 "결혼 후 9년 만에 KBS 복귀, 좋은일 생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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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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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혼' 박은혜[사진=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박은혜가 드라마 스페셜 '원혼'으로 9년 만에 KBS로 돌아왔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별관에서 진행된 드라마 스페셜 '원혼'(연출 이재훈)의 기자간담회에 배우 박은혜, 김민, 양준모가 참석했다.

이날 박은혜는 "결혼하기 전에 20대 때 KBS 작품에 출연하고 정말 오랜만이다. KBS는 9년 만인 것 같다. 일단 감독님이 좋다.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도 감독님 입봉작을 꼭 해야 한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 대본 한 줄을 읽을 때부터 확 와닿았다. 오랜만에 KBS에서 좋은 감독님 , 작가 분들과 일해서 기분 좋았고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생길 것 같다는 기대가 생긴다"고 미소지었다.

'원혼'에서 박은혜는 친일파의 딸로, 평생을 죄책감으로 사는 여인이자 인용(안재모)의 현모양처 민유선 역을 맡았다. 두 딸들에게 강인하고 따뜻한 모성애를 간직한 엄마이자, 조선을 사랑하지만 친일파 남편의 곁을 지켜야하는 삶에 놓인 아내 캐릭터다.

'원혼'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 인용이 독립운동가들을 처단한 공으로 하사받은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드라마 '굿닥터'의 이재훈 PD와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6일 오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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