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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자사주 재취득… 오버행 이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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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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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미반도체가 자사주를 대상으로 발행한 교환사채(189억원)의 40%(교환대상 주식수 기준)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교환대상이었던 자기주식 188만 5770주(발행주수대비 7.4%)중 75만 4308주(발행주수대비 3.0%)를 다시 취득 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6월 국내외 사모펀드(PEF) 3곳을 대상으로 자기주식 189만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했었다. 발행 이후 실적 증가와 함께 기업가치(주가)도 상승해 왔으나 교환권 행사가 가능해진 6월말 경부터 시장 내 오버행(대량매물부담) 우려가 제기되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오버행 이슈의 해소이며, 잔여 교환사채에 대해서도 지분율이 5%미만이고 교환권은 행사되어도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통해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올해의 분위기를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다는 회사의 자신감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반도체 산업의 전통적 중심지인 대만과 더불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기기 관련 반도체 패키지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으며 2015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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