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송일국 “김영애, 촬영 후 3개월간 우울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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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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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송일국이 영화 ‘현기증’에 함께 출연한 선배 김영애가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현기증’에 출연한 송일국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현기증’에 대해 송일국은 “내용은 솔직히 현기증이 난다”면서 “단란했던 가족이 어머니의 실수로 완전히 파괴되는 내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일국은 이어 “할머니가 손자를 실수로 죽이게 된다. 불편할 수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라고 ‘현기증’의 스토리를 언급했다.

‘현기증’에서 김영애의 사위로 출연한 송일국은 “김영애 선배님께서 영화를 마치고 3개월 동안 우울증을 앓으셨다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앞서 3일 진행된 ‘현기증’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애는 “힘들었다. 작품이 끝나고 빠져나오는 것이 빠른 편인데 이번에는 한 달 정도가 걸렸다. 그만큼 몰입해 힘들었다”면서 “두 번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한 바 있다.

‘현기증’은 치매 증상인 듯한 현기증으로 인해 자주 정신이 끊기는 순임(김영애)이 딸 영희(도지원)와 사위 상호(송일국), 둘째 딸 꽃잎(김소은)이 함께 살아가던 어느 날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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