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약초이야기 Ⅳ」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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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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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황정’ 도내 특화․성장 작목으로 육성, 수요 증대 대처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이 충북 약초의 명품화를 위해 도내에서 특화‧성장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약초의 재배 방법을 시리즈로 발간하여 화제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백수오와 하수오’ 재배 「약초이야기 Ⅰ」과 ‘감초’ 재배 「약초이야기 Ⅱ」, 그리고 ‘삼백초’ 재배 「약초이야기 Ⅲ」에 이어 이번에 ‘황정’ 재배 「약초이야기 Ⅳ」를 펴냈다.

황정은 일반에게 둥굴레로 잘 알려진 한약재로 건강기능식품, 천연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 신소재로도 연구되고 있는 약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폐렴, 자양강장, 당뇨병, 장생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요즈음 둥글레차로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효능으로 항균, 혈압강하작용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해서 먹으며 뿌리는 쪄서 먹거나 강정으로 만들어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황정은 전국적으로 45ha정도 재배되고 있는데, 충북이 21%로 가장 많다. 최근 새로운 용도로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점차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으나 황정재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미흡하고, 변변한 교재조차 없어 재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이 그동안 연구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40여쪽을 편집하여 500부를 발간하고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수록내용은 황정에 대한 식물기원과 분류, 재배환경, 재배방법, 병해충 방제, 수확 및 조제법 등으로 다양한 현장 활용기술과 옛 문헌에 나오는 약리적 효능 등도 수록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인재 박사는 “충북의 고 부가가치 특화‧성장 작목으로 약용 작물을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주요 약용작물 종자생산 체계 구축은 물론 재배법 등을 수록한 「약초이야기」 교재를 계속 발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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