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기업실적 호조 기대감 등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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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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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1이(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호조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4% 상승한 6627.4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8% 오른 9369.0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50% 상승한 4244.10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9% 오른 3103.69를 기록했다.

세계 2위 통신사 보다폰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이익이 호조를 보이고 핵심 사업 부문의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데 힘 입어 런던 증시에서 5.64%나 급등했다. 독일 소비재 업체인 헨켈은 이머징마켓의 수요 증가로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올려 4.6% 올랐다.

독일 건설업체인 호티에프는 올 3분기 이익이 12% 급증해 2% 이상 상승했다.

파리 증시에서 프랑스 이동통신업체인 오랑주는 4.15%,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도이치텔레콤은 2.31% 각각 오르는 등 통신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네덜란드의 스토리지 업체인 로열 보팍은 2% 정도 올랐다.

이날 UBS는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내년 말까지 1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만한 경기 회복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의 레이문드 사신저 펀드매니저는 “기업 수익성이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 주가 재평가가 활발하다”며 “글로벌 경제가 침체 위기에 놓인 것이 아니라는 데서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TJM 파트너스의 마노지 라드와 트레이딩 헤드는 “이탈리아의 경우 유럽 주요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며 “은행 섹터를 중심으로 거시 경제 전반의 하강 압박이 여전히 높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 교전으로 5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하는 등 두달 전 맺은 휴전 협정이 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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