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중국을 보다] 이제는 웹드라마까지…‘인형의 집’ 한중미 동시 방송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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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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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드라마 '인형의 집' 예고편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를 통해 방송된 드라마가 해외로 판매되는 일은 어색한 일이 아니다. ‘욘사마’ ‘지우히메’라는 애칭을 만들어낸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히트를 친 이후 한국 드라마는 아시아에서 ‘머스트 씨’ 작품이 됐다.

최근에는 중국이 한류 열풍에 합류하며 1순위로 부각됐다. ‘별에서 온 그대’를 필두로 많은 드라마들이 중국에 진출했다. 이제는 웹드라마까지 중국에 진출했다.

본격 스릴러 웹드라마 ‘인형의 집’은 오는 16일 자정 한국과 중국, 미국에서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긴박감과 재미를 함께 선사할 공포, 스릴러 웹드라마 ‘인형의 집’은 삐뚤어진 모성애, 그리고 욕망에 관한 이야기로 자식을 위해 완벽함을 추구하던 여자와 완벽함을 깨뜨리는 사람은 누구라도 파괴해 버리는 가족, 여자의 욕망에 휘말린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

특히 ‘인형의 집’은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벌써부터 해외 판권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의 네이버, 중국 PPTV, 미국 드라마피버에서 동시 방영이 확정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웹드라마계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감케 한다.

영화 ‘명왕성’과 KBS ‘대왕의 꿈’ 웹드라마 ‘후유증’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주아, 제국의아이돌 멤버 정희철, 연극 ‘썸걸즈’ ‘블랙베리포먼스’ ‘왕세자 실종사건’ 등에서 활약한 태국희 등이 열연을 펼쳤다.

‘인형의 집’은 인기웹툰 ‘후유증’ ‘그날의 생존자들’로 유명한 웹툰작가 김선권의 원안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웹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형의 집’ 한 관계자는 “웹드라의 기대가 모아지는 지금, 스타의 출연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스토리만으로 승부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중국과 미국에서 대본과 예고편만으로 동시방송을 확정한 만큼 좋은 드라마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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