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위원들과 집행부 관계공무원들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부평역 지하상가에서는 화재를 비롯한 각종 사고에 취약한 지하상가 특성을 고려한 강도 높은 안전관리 시스템이 상시 가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청천동 붕괴위험 민원 발생 빌라에서는 균열 상태를 직접 확인했으며,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는 재개발 지연으로 주민들이 직접적인 위험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점검은 특위가 지난달부터 인천시 전역의 위험시설, 취약시설 등에 대하여 시 관계부서와 함께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안전관리실태 현장점검 활동으로서, 이날 점검을 끝으로 올해 계획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위에서는 점검기간동안에 SK에너지인천물류센터에서는 인접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사측에 주문했고,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시민 및 이용객들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경사로에서도 비상탈출이 용이한 안전설비 설치를 검토해줄 것 등을 해운조합에 건의했으며, 노후화로 붕괴 위험이 높은 재래시장과 건물들에 대하여는 실질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안전점검도 강화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외에도 수인선을 비롯한 대형 공사장과 부평역을 비롯한 다중이용 시설 등, 인천시 전역에 걸쳐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활발한 특위활동을 이어나갔다.
신영은 위원장은 “이번 안전관리실태 현장점검을 통해 도출된 위험 요인이나 관련 대안들이 실질적으로 시정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나 관련기관에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특위 차원에서도 제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특위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에는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안전에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특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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