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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내라 기업들] 삼성, 멘토링·채용문화에 창의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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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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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은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외부에 전파하며 사회 전반의 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은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임직원이 직접 생생한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삼성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11년 시작된 삼성멘토링은 지난 4년간 대학생 참여자가 누적 9만명을 돌파했다. 멘티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관심 직군의 멘토를 직접 선택해 맞춤형 멘토링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멘토링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1:5 멘토링’은 멘토 1명당 멘티 5명이 한 팀이 돼 더 친밀하고 깊이 있는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은 올 상반기 1:5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연말까지 삼성 임직원이 직접 전국으로 출신 대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멘토링’과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등 특정 업무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멘토링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일방적인 채용 정보 전달만으로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삼성 임직원 멘토와 함께 꿈을 찾고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친밀하고 진정성 있는 멘토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직원들, 경제·경영·문화·스포츠 분야를 대표하는 멘토들이 학생들을 직접 만나 열정과 희망을 전하는 토크 콘서트 ‘열정락서’도 삼성의 간판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정락서’ 최종회에서 야구선수 류현진이 강연을 하고 있다.[삼성 제공]


특히 열정락서에는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삼성 CEO들의 인생 스토리가 소개됐고 참가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이돈주 사장,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 삼성SDI 박상진 사장, 삼성SDS 전동수 사장 등 총 22명의 현직 삼성 CEO들이 열정락서에 참여했다. 이들은 ‘개천에서 용됐다’는 식의 뻔한 스토리텔링을 지양하고 청춘 시절 고민이나 사원 시절 에피소드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4년간 총 80회의 열정락서가 진행된 동안 강연자는 총 198명, 공연자는 70팀, 참가자수는 30만 명에 이른다. 한 회당 평균 3750명이 참가해 열정의 에너지를 나누고 채워갔다.

국내외 20개 도시를 거치며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열정락서는 지난 6월 10일 북경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첫 해외편을 진행했다. 이날 출연한 중국의 ‘올림픽 영웅’ 양양 IOC위원은 중국어로 강연해 첫 원어 강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은 또 이같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채용문화를 개선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삼성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3급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지원자들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 공채부터 적용하는 이번 채용제도 개편은 △시험(SSAT) 위주의 획일적 채용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 △다양한 직군별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직무적합성평가’ 도입 △SSAT도 다양한 직군별 특성을 반영해 보완 △창의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창의성면접’ 도입 등이 골자다.

삼성은 채용제도를 개편하더라도 채용과정 전반에 걸쳐 학력, 성별 등의 불합리한 차별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실력으로 평가받는 열린채용의 기조를 지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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