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용죽지구에 대형 건설사 분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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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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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비전 푸르지오 조감도. [제공=대우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평택시 용이동 용죽 도시개발 사업지구(이하 용죽지구)가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이 용죽지구에서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용죽지구는 평택시 용이동 301-2번지 일원 74만1113㎡에 공동주택 6필지를 포함해 초∙중∙고,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개발 완료 시 총 4896가구(1만3710명)를 수용하게 된다.

용죽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8년 1월에 경기도로부터 지정·고시됐고, 같은 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나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개발이 늦어졌다.

평택의 강남이라 불리는 비전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평택시청, 롯데마트, 굿모닝병원, 21세기병원, 뉴코아 등이 있는 구도시까지는 5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안성IC)까지 차량으로 약 7분이 소요돼 인근 고덕산업단지나 진위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과 KTX 역사 신설,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등의 개발 호재로 인구 유입이 꾸준한 지역이다. 내년 94만명, 2020년에는 112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4일 용죽지구 A3블록에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용죽지구 첫 분양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전용면적 75~119㎡, 총 761가구로 이뤄진다. 전용 85㎡ 이하가 92%를 차지한다. 남향 위주의 4베이로 설계됐다. 인근 A2-1·A4-1블록과 더불어 약 2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A4블록에는 현대산업개발이, A5블록에는 대림산업이 각각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개발 호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평택 부동산 시장에서도 용죽지구는 노른자로 평가 받는 곳"이라며 "기존의 구도심인 비전동과 가까워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공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져 있어 생활권이 옮겨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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