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양평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이규현 사범(사진)이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범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에서 열린 제9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남자 65세 초과부문에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한국계 프랑스 대표로 출전한 이문호 사범을 0.01점 차이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사범은 힘과 균형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본동작과 방향전환에서 실수 없이 품새를 소화해내 평균 7.53점을 기록, 7.52점을 따냈다.
이 사범은 2012년 첫 도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그 이듬해에는 대표선발에 실패해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번째 도전만에 세계정상에 우뚝섰다. 이 사범은 "긴장도 많이 하고 경기장이 미끄러워 생각지 못한 실수를 많이 했는데, 이기철 코치가 잘 잡아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다시 열심히 수련한 뒤 정상의 자리를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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