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유사·중복 문화교육 강좌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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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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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평생학습기관별로 중복되거나 수강인원이 적은 문화교육 강좌에 대해 통·폐합을 벌인다.

시는 내년부터 6개동 문화교육센터와 17개 평생학습기관에서 방만하게 운영돼 왔던 908개 프로그램을 절반 이하인 448개로 대폭 축소·운영할 방침이다.

통폐합 기준은 수강생 정족수 미달, 주민 선호도, 유사 또는 중복 여부, 낭비성 예산지원 여부 등 접근성을 고려한 지역별 통합·특화사업 지정 등이다.

이와 관련 드럼이나 요리 등 일부 강좌를 제외한 수련관의 성인 프로그램 43개를 폐강하고 가능한 한 범위 내에서 인접 교육문화센터에서 수용하도록 하여 수련관이 청소년 전용 체험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갈현동문화센터는 기존 57개 강좌에서 37개로, 별양동문화센터는 40개에서 30개로, 부림동문화센터는 42개에 32개로 각각 축소․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보건소와 청소년지원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과천문화원, 여성비전센터 등 수요가 고정돼 있고 실효성이 확실한 프로그램은 기존 틀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장 많은 강좌가 폐강되는 청소년수련관의 경우 그동안 넘쳐나는 성인 강좌들로 인해 청소년들이 이용해야 할 공간이나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었다”며 “이번 성인반 프로그램 조정을 통해 청소년운영위원회 사무실과 쉼터 등을 신설해 청소년 위주의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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