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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개도민회장단, 경북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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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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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화전략 소개, 정체성 교육 및 도정기여 방안 발굴

일본도민회 방문 환영식.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11일~1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동포사회의 리더인 일본 경상북도 도민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모국초청 연수를 가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국초청 연수사업은 일본 7개 지역에 구성되어 있는 경상북도 도민회 회장, 부회장 등 34명의 임원이 참가해 경북 정체성 교육을 비롯한 음식디미방 체험 등 경북을 더 많이 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참가한 대부분의 임원들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동포 2세들로 멀어져가고 있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경북인의 뿌리를 바로알고, 내 고향 경북의 자존과 긍지를 가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도민회 모국초청연수사업’은 타 시도에서는 하지 않는 도만의 유일한 사업이다.
2007년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의 재독 영남향우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미주, 유럽 및 대양주 도민회 초청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일본지역 도민회 전체로 확대해 경북도 국제화 전략사업 소개, 경북 정체성 확산 등 해외 도민회와의 ‘Heart net-work’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경상도 개도 700주년의 역사적인 해로 그 의미를 함께 하기 위해 새천년 도읍지가 될 도청 신청사를 견학하고,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한국 정신문화를 주도한 경북의 정체성에 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영양 음식디미방의 종가음식 체험을 통해 우리 음식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재평가하는 기회를 가졌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5세계물포럼’ 및 ‘2015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 홍보, 민선 6기 수출 700억불 달성을 위한 중소기업의 일본수출 지원 및 투자유치 30조원 달성을 위한 일본기업 발굴 및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상북도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해외에 계시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이 경북도의 글로벌 전략사업 추진을 가속화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고향에 더 큰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면서, “해외에서 우리 도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도민회원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 해외도민회는 일본 7개를 비롯해 미국(2개), 호주, 독일, 영국 등 12개 도민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해외 인적네트워크 강화와 경북정체성 확산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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