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술품 경매사 소더비뉴욕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 경매에서 추정가 80만∼120만 달러에 출품된 이우환의 '선으로부터'가 경합 끝에 이같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이우환의 작품 거래가 중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이브닝 세일'은 일반 경매와 달리 고가 미술품을 위주로 하는 경매로, 앤디 워홀·게르하르트 리히터·루이스 부르주아·마크 로스코 등 미술사에 등장하는 대가들의 작품이 주로 거래된다.
한편 이날 경매에는 추상 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의 1953년 작품 'No. 21 (Red, Brown, Black and Orange)'이 경매에 처음 나와 4496만5000달러에 낙찰되며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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