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두산, 베트남 두산비나 직원 심장수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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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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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 중앙대학교병원장(왼쪽 2번째)가 두산비나 도안씨에게 수술비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중앙대학교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앙대학교병원은 두산비나 직원인 도안 티 티(여·25) 씨의 심장병 수술과 함께 수술비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에서 생산 지원과 통역 업무를 맡고있는 도안씨는 지난 7월 통역을 위해 방문한 중앙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ASD)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데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술비 마련이 쉽지 않았다.

이에 병원은 병원 교직원이 모은 새생명기금과 두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취약계층 중증질환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치료비를 후원했다. 두산비나 동료 직원들도 자체 모금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했다.

도안씨는 지난 5일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조대윤 교수 집도 아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으며 오는 18일 퇴원 예정이다.

도안씨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한국에 관심이 많아 베트남에 있는 두산비나에 입사했는데 이렇게 한국에까지 와서 큰 도움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한국과 중앙대병원, 두산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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