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도심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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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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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11월 12일 정부(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산광역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사업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도지역 활성화사업은 그동안 부산시가 주도해 제정하게 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주민주도형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지난 5월 7일 전국 총 13곳이 지정됐으며, 이중 도시경제기반형 2곳(부산, 청주), 근린재생형 11곳이 지정됐다. 이번 특별위원회에서는 정부 도시재생 선도지역 13곳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부산 도시경제기반형을 비롯해, 경남 창원시, 서울 종로구, 경북 영주시의 근린재생형 활성화사업에 대해 승인했다.

시는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사업’이 정부 승인됨에 따라 사업비로 4년간(2014~2017년) 국비 2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지원기구로 지정된 국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전문기관의 행정·기술적인 사항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활성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선도사업과 연계가능한 정부부처의 사업들도 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승인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체계는 사업초기부터 시민과 전문가, 행정(관계행정기관 포함)이 함께하는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14개 사업은 지역주민의 욕구와 지역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동구청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선도지역사업의 추진전략으로는 부산역 광장을 중심으로 △창조지식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산업기능으로 전환하고 있는 ‘북항재개발사업지역’과 ‘철도시설 이전적지(부산진 CY, 조차시설부지 등)’의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역 광장 일원에 선도지역 활성화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산업기능의 공간적·기능적 연계 및 교류·유통·지원을 위해 창조지식터미널 완공시점에 미래창조과학부의 협력사업으로 ‘창조경제혁신 제2지원센터’ 유치와 광장 입체공원화 사업, 문화예술광장 조성 및 세 지역간 보행 네트워크 체계를 확립하여, 통합적 도시재생 지원 거점시설을 마련한다.

원도심 상업지역에 △문화관광플랫폼을 조성을 위해 초량골목축제지원, 근대문화 관련 스토리텔링사업, 근대역사문화 탐방로 조성 등을 통한 상업지역의 활성화와 원도심 주거지역에 △생활복지플랫폼 조성을 위하여 편백나무 숲 힐링 탐방로 조성, 주거지 공동체 활성화사업, 산복도로 관광인력거사업, 온라인장터 운영 등 21개 마중물사업을 지원하여, 타지역으로의 사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산 원도심 일원에 ‘창조경제플랫폼을 구축’하여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부산역 광장일원의 ‘창조지식플랫폼 구축사업(창조지식터미널 건립, 광장 입체공원화 사업, 문화예술광장 조성)’은 디자인을 2015년 1월 설계공모를 실시하여 조성할 계획이며,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내년 초부터 도시재생대학의 운영과 사업초기부터 사업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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