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오는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인간의 원초적 희망이 담긴 가장 솔직한 표현인 복의 의미가 담긴 민화, 전통 생활용품을 소개하는 ‘바라고 바라다展’을 개최한다.
김중업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안양문화예술재단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숙명여대 박물관의 공동기획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에는 ‘장수를 바라는’, ‘입신양명을 바라는’, ‘가정의 만복을 바라는’의 세 주제별 다양한 수복(壽福) 장수를 바라는 문양이 표현된 십장생도와 민화, 전통 생활용품을 비롯, 현대작가의 작품 69점이 소개된다.
이 곳에서는 장수의 상징인 십장생, 동·식물 문양 등이 담긴 전통 기물과 공직에 들어가기를 바라는 염원의 문방도, 복을 바라는 모란 등이 새겨진 의복 장신구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최지만 작가의 ‘상상동물’, 이석주 작가의 ‘사유적 공간’ 등 현대 작품도 전시된다.
노재천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에 대해 “과거에서 현재를 가로지르는 삶의 상징이 담긴 유물과 작품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복의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전시는 김중업박물관 내 안양사지관 2층에서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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