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어디 갈까>서울 빛초롱축제·김장문화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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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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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축제는 일상에서 일탈할 수 있는 허락된 외출이다. 축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신나고 두근거리며 때로는 생경하다. 그런 국내외 축제, 어디까지 가보았을까.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및 행사 현장으로 떠나자.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 '서울김장문화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까지 등재될 정도로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지만 정작 우리 삶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김장문화를 재현하고 재창조해 '천만의 버무림, 대한민국 김장의 새로운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장문화제에서는 5개의 분야 20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울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흥과 멋,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고루 버무려지는 김장문화제를 매년 정례화한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접목시킴으로써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상품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빛초롱축제(구. 서울등축제)'는 매년 11월 첫째주 금요일부터 약 2주간 수백 개의 등불로 청계천을 빛으로 수놓으며, 서울의 밤을 밝히는 서울의 대표축제다.
 

'2014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다채로운 형태의 등불이 빛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서울빛초롱축제는 오는 23일까지 매 17시부터 23시까지 17일 동안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약1.2km 구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남궁진웅 timeid@]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서울등축제'는 2014년부터 새롭게 '서울빛초롱축제'로 전환됐다. 

서울 청계 광장에서 수표교 일대까지 약 1.2km 의 청계천 물길 위에서 펼쳐지는 '2014 서울빛초롱축제'의 주제는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이다. 

서울의 대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창덕궁 인정전, 종묘제례악 등의 주제 작품등과 더불어 현대 라이트 아트 작가전, 지자체 및 해외 초청 등작품, 기업 및 캐릭터 등작품들이 한 데 모여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작품으로 투영시킨다.

대형 LED 소망트리와 사전 시민 참여를 통해 만들어지는 소망등 전시, 소원기와로 종묘정전 완성하기, 세계유산아트북 만들기, 한지등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 운영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오후5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군산세계철새축제 2014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새들의 휴식지 금강호 일원의 금강철새조망대에서 펼쳐진다.
 

[사진=군산세계철새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전문 전시시설인 철새조망대는 철새신체탐험관, 부화체험관, 조류공원, 동물마을, 탐조회랑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가창오리 등 금강의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해설자의 설명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탐조투어 행사다.

또한 캠핑을 통해 이른 새벽 철새들이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멋진 광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캠핑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 군산기상대 기상프로그램 체험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철새조망대 본관시설을 비롯한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군산세계철새축제의 프로그램들은 철새조망대 홈페이지(www.gmb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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