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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이미지 구축과 공생발전, 녹색성장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태양광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2011년부터 전국의 복지기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생산부터 발전설비 설치까지 태양광 사업에서의 수직계열화를 달성한 한화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인 만큼 복지기관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매년 신청·접수 기간에는 400개소 이상의 복지기관들이 공모하는 등 관심이 매우 높고, 선정된 이후에는 시공부터 안전점검, 모니터링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혜기관의 만족도가 높다.
시행 첫해인 2011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의 118개 복지기관에 총 807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으며, 이는 1년 동안 어린 소나무 약 15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유사하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받은 기관들은 전기료 절감의 실질적 이익뿐 아니라, 절약된 관리운영비를 또 다른 복지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어 나눔이 나눔을 낳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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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태양광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받은 복지기관들은 월평균 10~20% 내외의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절감된 전기요금으로 기관을 이용하는 소외계층에게 추가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독려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한화의 지원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지역 내 친환경 실천을 주도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이 많았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또 다른 효과는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인식 개선이다. 복지기관은 지역사회의 주민, 자원봉사자, 인근 학교의 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고, 이용하는 공간이다. 옥상, 주차장 등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시각적으로 방문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해, 자연스럽게 친환경에너지를 접할 수 있는 접점이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이슈와 함께 친환경에너지와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1년에는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전력망이 파괴된 동북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으며, 태양광을 통한 사막화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몽골 셀렝게주 자연보호구역에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하고, 중국 닝샤 자연보호구 내 사막지역에 약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2호'를 조성했다.
이처럼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한화의 친환경 나눔 활동에 대한 의지가 오롯이 담긴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 관계자는 "내일의 지구를 위한 녹색비전을 펼쳐나가고 있는 한화의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 우리의 이웃을 도우면서,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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