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내라 기업들] 국내 IT 기업들 “글로벌 경기 침체, 즐거운 ‘펀(Fun)’ 경영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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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국내 IT 기업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북미, 유럽 등과의 경쟁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거센 추격까지 더해져 위기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정부가 오히려 각종 규제 정책으로 발목을 잡는 등 삼중고에 직면했다.

국내 IT 기업들이 선택한 돌파구는 ‘펀(Fun)’ 경영이다. 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즐거움 속에서 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도모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겠다는 의지다.

‘펀’ 경영의 면모도 다양하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게임 기업들은 땀 흘리는 즐거움을, LG CNS와 삼성SDS 등 SI 기업들은 배움의 즐거움을, 티몬과 네이버, 다음카카오는 형식과 권위를 파괴하는 혁신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다.